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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병원,‘사회소외층’돌봄을 위한 병원-지역사회간‘커뮤니티케어' 확대 추진지역 정신질환자의 신체 건강관리 돌봄도 시작
[우리집신문=감자] 서울시 은평병원은 은평정신건강네트워크(Eunpyeong Mental health Sharing) 등 지역정신재활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의료비 지원’과 ‘정신건강교육’ 및 ‘신체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과 정신건강 당사자들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평병원은 ‘삼청동 단팥죽 할머니’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이 적정 정신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40년 넘게 단팥죽 집을 운영하던 故김은숙님은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5억 5천만 원을 은평병원에 기부했다. 그리고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아들이 2013년부터 보호자가 없거나 면회를 오지 않는 은평병원의 소외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20만 원 상당의 간식을 매월 두 차례 지원하는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故김은숙 님의 지정기탁으로 2018년부터 2025년 2월말까지 은평병원의 의료취약계층 206명이 제 때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은평병원은 당초 병원을 이용하는 대상자에 한정하여 치료비를 지원했던 것을 지역사회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한다. 지역사회 복지기관(구청, 동주민센터, 종합복지관, 정신재활기관 등)을 통해 발견된 대상자들 중 정신건강 문제 등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기부금을 활용하여 의료비를 지원하고자 한다. 지원 기준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100% 이하의 취약계층, 외국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2025년 3월 4일부터 은평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된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사회 내 발굴된 취약계층 대상자들에 대한 기본정보, 의뢰 사유, 경제적 형편 등 ‘대상자 의뢰 신청서’와 의료비 지원 심사를 위한 별도의 증빙서류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병원은 인근 정신재활기관(은평, 서대문, 마포 등)과 은평정신건강네트워크(EMS)와 연합하여 정신질환 당사자의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질환 발견과'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과 함께 ‘신체건강’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자 및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 당사자는 신체 건강상태가 취약하고 신체 건강관리도 미흡하며 당사자와 가족의 건강검진에 대한 요구도(당사자 73.7%, 가족 78.7%)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은평병원은 정신재활기관과 건강네트워크 기관 이용자에게 건강검진과 구강관리 교육을 시행한다. 은평, 서대문, 마포 정신재활기관 대상으로 2025년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2주간 참여 희망 기관 모집 중에 있으며 2025년 4월~5월 중에 건강검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5월경부터 시작하는 ‘찾아가는 건강 관리프로그램’은 은평병원 물리치료사 및 외부 운동 전문 강사 연계한 ’찾아가는 운동 프로그램’과 은평병원 약사와 함께하는 안전한 약물 복용법 및 약물 부작용 감소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약물 교육’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인 정신질환 당사자들에게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와 연계하여 건강활동 및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은평병원은 2023년도부터 매월 2회씩 정신질환 당사자·가족을 대상으로 ‘당사자·가족교육 및 동행모임’을 진행했으며, 2024년도에는 총 20회, 1,800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운영됐고, 2025년 제1차 당사자·가족교육 동행모임도 2월 13일 진행했다. 은평병원 ‘가족교육 및 동행모임’은 정신질환의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교육과 서로의 경험과 고통을 공유하는 ‘동행모임’으로 진행된다.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뿐 아니라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재활전문가와 회복 당사자들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1차 당사자·가족교육은 2025년 2월 13일 ’약 어떻게 먹어야 될까?‘(부천세종병원 정신과 전문의 우은송)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제2차 교육은 2월 27일 ‘당사자의 인권과 회복, 그리고 꿈(평화정신재활시설 시설장 김현정)’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은평병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치료비가 없어 치료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초진 재개, 응급 병동 입원활성화와 일반과의 통증(척추, 관절) 두통·치매클리닉의 진료를 추가·확대하여 지역주민과 밀접한 곳에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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