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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여름철 대비 ’119폭염구급대‘ 본격 운영…온열질환 대응 강화구급차 116대‧펌뷸런스 106대 활용 온열질환자 신속 대응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올여름 기온 상승과 폭염 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19폭염구급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는 ‘119폭염구급대’는 기존 구급차에 9종의 폭염 대응 전문 장비를 추가로 갖춘 특별구급대이다. 얼음조끼,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전문적인 장비들을 활용하여 온열질환 발생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여름철 온열질환자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9구급대원 및 펌뷸런스 대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2024년 여름철 경남소방본부의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은 총 225건으로, 이 중 20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타깝게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출동 건수가 약 97.4% 증가한 수치로 여름철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령대별로는 61세부터 70세까지가 48명(21.3%)으로 가장 많았고, 81세 이상이 고령층이 47명(20.9%)으로 뒤를 이었으며, 장소별로는 바다‧강‧산‧논밭 등 야외 야외지역 발생이 70명(31.1%), 시간대는 9시부터 12시 사이가 71명(31.6%)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논밭에서 작업 중인 고령층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소방본부는 야외활동 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회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도민들이 폭염에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온열질환 의심 환자 발생 시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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